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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르신안전 우리가 지킨다 -승강기 대피 훈련 및 소화기 사용법 교육 현장 공지일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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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마을실버빌케어센터, 생명을 지키는 순간을 준비하다 – 승강기 대피 훈련 및 소화기 사용법 교육 현장

2025년 7월, 무더운 여름의 시작과 함께 남양주시에 위치한 효마을실버빌케어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평소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알려진 이곳에선 이날만큼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바로 승강기 대피 훈련과 화재 시 소화기 사용법, 그리고 실제 대피훈련이 실시된 것.

이번 훈련은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입소 어르신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의 훈련이었다.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화재’라는 위기. 그러나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센터 측은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

실전같은 시나리오로 실시된 승강기 대피 훈련

오전 10시, 경보음과 함께 훈련이 시작되었다. 센터 건물 2층에서 ‘화재 발생’ 상황이 설정되었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모든 대피 절차가 수동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은 요양시설 특성상, 이송용 의자 및 대피 매트를 이용한 실제 이송 훈련은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직원들은 각자의 역할에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복도에는 “어르신, 이제 대피하실게요. 괜찮습니다. 저희가 함께 있습니다”라며 침착하게 안내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눈빛은 단호했고, 동작은 익숙했다. 평소 훈련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였다. 대피를 돕는 직원 중 일부는 승강기 옆 비상계단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직접 어르신을 업거나 부축하여 이동시키는 연습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체력적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모든 직원은 헌신적으로 움직였다.

‘화재 초동 대응’의 핵심, 소화기 사용법 교육

대피훈련에 이어 센터 로비에서는 소방안전문가인 이진우사무국장의 진행 하에 소화기 사용법 실습이 이어졌다. 실제 불꽃 대신 모형 불이 피워지고, 이를 대상으로 ABC 분말 소화기와 CO₂ 소화기의 사용 차이와 사용법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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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시 10초가 생사를 가릅니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핀을 뽑고, 노즐을 잡고, 불의 기초부에 쏴라’는 3단계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교육을 맡은 사무국장은 강력하고도 실용적인 메시지를 남겼다.직원들은 돌아가며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았고, 몇몇 어르신들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인상 깊었다.

시설 전체의 ‘훈련 문화’로 정착되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하루의 이벤트가 아니라, 센터 전체의 위기 대응 문화와 안전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어르신과 보호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영상 촬영되어 공유되었으며,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구나”라는 신뢰를 이끌어냈다.

효마을실버빌케어센터는 매월 주제를 바꿔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화재뿐만 아니라 낙상 사고, 감염병 예방 대응,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비상 상황을 대비해 실제 매뉴얼대로 반복 훈련을 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마무리하며: ‘훈련은 생명 보호의 시작’

오늘의 훈련은 단지 매뉴얼을 따라 한 연습이 아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진심, 서로를 위한 책임감의 발현이었다.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도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워나가는 효마을실버빌케어센터의 모습은 안전한 노후를 만들어가는 작은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어르신의 미소가 안전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리고 그 안전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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